산행기

포항 내연산 계곡 트래킹

레드포드 안 2017. 6.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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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 있는 내연산 계곡(청하골)으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2017. 6. 25. 일요일. 11;20 ~ 16:00

                                                          대전 SD 산악회 회원 43명

                                                            날 씨 : 흐림. 기온 : 27℃.

                                 트래킹코스 ; 보경사-상생폭포-보현폭포-삼보폭포-잠룡폭포

                                                    -무풍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학소대-선인대



보경사 주차장에서 단체 인증샷



보경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몇백년을 살아온 노송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곳

보경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성보 박물관을 잠시 둘러본뒤



수백개의 장독대를 지나



천년송이 자리한 적광전을 뒤로하고



등산로 들머리인 연산폭포 가는 길로 들어선다

여름 문턱으로 들어서는 하지가 지나면, 물과 나무 그늘이 우거진

시원한 계곡을 찾게 되는데, 그런 곳중에 하나가 내연산 청하골이다

오늘은 산행 대신 트래킹으로 시원한 계곡을 둘러볼 요량이다



문수봉으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한 모퉁이를 돌아드니 가뭄이 얼마나 극심한지

산행로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말라 죽어간다 

골이 깊은 청하골 계곡에도 가뭄이라는 불청객이 찾아 들었다



내연산은

예로부터 계곡과 폭포의 절경이 금강산에 견줄 만큼 아름다워 시인,묵객들이

자주 찾은 경북 동해안의 절경이다.


또한 청하골은 연산 폭포를 비롯한

12폭포를 감상 할수있는 숲길로서 경사가 완만하고 노면이 양호하여

남녀 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이다




                                                                               1. 상생폭포(쌍둥이 폭포)




원래 쌍폭이지만 심한 가뭄으로 물이 한쪽으로 만 흐른다



병풍바위

저멀리 선일대 정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2. 보현폭포



뜬 바위






3. 삼보폭포

 원래 물길이 세갈래여서 삼보폭포라 한다



양쪽으로는 물이 흘러 내리지 않아 새파랗게 이끼가 자라고 있다



             선일대와 전망대 정자 



4. 잠룡(潛龍)폭포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물속에 숨어있는 용이란 뜻이다

여기에 용이 숨어 살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면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곳



5. 무풍폭포

관찰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작은 폭포



비하대(왼쪽 바위)



연산폭포 구름(출렁)다리



 선일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로 내려온 뒤 이 곳에 올랐다가

선경에 취해 내려오지 않았다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비하대(飛下臺)



7. 연산폭포



연산폭포 용추에서 흘러 내리는물



옛 문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용추의 석벽



                                        내연산의 12폭포중 규모가 가장 크고 화려한 내연폭포




내연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샷



6. 관음폭포와 관음굴(천연동굴)



관음폭



잠자리의 탈피



관음폭포를 지나 데크 계단을 한참 오르면

비하대 상부를 지나 연산폭포의 시작점인 계곡이 펼쳐진다 

그늘 밑에 자갈이 깔려 있어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곳이다



연산폭포의 시작점



청하골의 다람쥐를 벗삼아 간단히 점심을 먹은후

선일대 로 오르기 위해

수많은 데크 계단을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



선일대 오르는 길에서 만난 수국



심한 가뭄으로 인해 단풍이 들어 버린 벗나무



선일대와 정자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곳



비하대는

조선 말엽 영조 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 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 화풍을 완성 시켰다 한다

선일대에서 내려다 본 관음폭포. 구름다리, 연산폭 용추



선일대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내연산의 정상 삼지봉(710m)



보경사로 흘러 내리는 청하골 계곡



관음 폭포에서 선일대 전망대를 가려면 약 15분정도 데크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선일대를 끝으로 이젠 하산길로 들어선다



관음폭포



잠룡폭포를 지나 보현암 가는길로 들어선다 



내현산에는 3개소에 암자가 있는데

첫번째가 보경사를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개울 건너 규모가 제법 큰 "서운암"

두번째가 문수봉으로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아담하게 보이는 "문수암" 

세번째가 보현폭포를 지나다 보면 우측 20m 상단에 자리한 "보현암"이다



산사앞에 핀 나리꽃



보현암의 갓부처



보현암의 다람쥐와 작별 인사를 한뒤 보경사 경내로 들어선다



5층석탑의 문고리 자물쇠 장식 문양



석탑위엔 중생들이 던져놓은 동전들이 쌓여가고



보물 제 1868호 보경사의 적광전

주존인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삼존불을 모신곳으로

보경사의 현존하는 건물 중 제일 오래 된 조선 후기의 건축물

(내부 사진촬영금지)



대웅전



바싹 마른 우물(감로수)엔 언제나 물이 가득 차려나



                                       한걸음 내 디딜때마다 뿌연 흙먼지가 발등을 뒤덮는 내연산 청하골 계곡길,

                                           하루 빨리 단비가 내려 극심한 가뭄이 해갈되어,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을 보았으면 하고, 소망해 봅니다




                                                                            2017. 6. 25. 일요일

                                            포항 내연산 청하골 트래킹을 마치면서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