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햇살이 눈부시던날 !
주변에 가을의 끝자락을 담았습니다
이젠,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야할때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날
그땐, 오늘이 그리워 한장 또 한장의 추억을 꺼내
지난 가을을 되새겨 보렵니다
산딸나무 열매
산사나무(아가위)
늦가을
김 지 하
늦가을 잎새 떠난뒤
아무것도 남김없고
내마음 밤하늘에
천둥소리만 은은하다
까치밥
산수유
적하수오꽃
붉은 인동초꽃
늦가을에
강 인 호
잎새가 푸를 때는 잎이 많은 줄도 몰랐더니
잎이 떨어지매, 낙엽이 지천으로 많아라
곁에 있을 때는 있는 둥 만 둥한 사람도
떠나면 빈자리는 메울수없이 크나니...
꽃사과
장미와 홍시
남 천
진순이
피라칸사스
백일홍
단풍나무열매
낙엽 편지
미국 자리공
늦가을
정연복
그 무성하던 잎새들
듬성듬성 남은
쓸쓸한 나무에
작은 새 한마리 찾아와
이 가지 저 가지 옮겨 다니며
따스한 위로를 전하네
정든 피붙이들 떠나보내고
가슴 많이 아프겠지만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새 봄이 오면
푸른잎 다시 돋으리
배풍등
오리나무열매
은 행
대 추
까마귀 오줌통(방울풀)
늦가을
김 유 미
산다는거
그런거지 뭐
정 주고
정 받고
조금씩
기대고 부벼대다가
때로는
남인가봐
착각도 하다가
찬바람
불어오면
돌려줄거
서둘러
돌려주고
휘이 휘이
홀가분히
떠나가는것
산다는거
그런거지뭐
근데
그게
왜 그리
힘든지 몰라
이젠 한장밖에 남지않은 달력을 보며
한해를 정리해 봅니다
쉬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
어느 한자리 미흡함은 없었는지 조용히 뒤돌아 봅니다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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