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의 꽃말 : 고결. 정조. 결백. 충실.
홍매화의 전설
옛날 중국 산동지방에 "용래" 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그만 약혼자가 몹슬병에 걸려 죽었다고 합니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서 약혼자 무덤에서 매일같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의 약혼녀의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자리에 나무한그루가 돋아났는데 "용래"는
그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고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늙어죽어서는 한마리의 새가되어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훗날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하였고
매화나무 곁을 떠나지 않았던 새를 "휘파람새"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후세에 전해 내려옵니다
설중홍매(雪中紅梅) - 이 병희-
동지 섣달 짧은 해거름
돌담아래 빈둥대던 햇살
입춘 지났다고
매화가지 올라 놀더니만
초승달 돌아간 새벽녁
몰래 부푼 선홍 젖꼭지
선혈로 쏱아낸 순결
홍매화 되었는가
춘설 부끄러운 꽃잎
속살의 처연함에
안아버린 첫정
설중매라 하였는가
무슨연유로
처녀의 속살로 봄눈을 품어
만고묵객 울리는가
초록 그리움
분홍 입술로 머금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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