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아래로 한라산 백록담이보입니다....
조금전까지없었던 한라산에 갑자기 안개가 내려덮입니다...
백록담이 지척이라 내려가 물이라도떠서 한모금마셔보고싶지만 출입금지구역이라 하염없이 쳐다만봅니다
기묘한암석들이서있는저곳도 출입이금지되어 사진으로만 남겨둡니다
뿌였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중입니다. 한라산신령님이 멀리서왔다고 불쌍히여기시어 잘보고갈수있도록 짖은안개를 걷어주시나봅니다
망원렌즈로댕겨보니 이렇게 기암괴석이 오똑하니 자리하고있네요
정상을향해가던중 잠시뒤돌아본 진달래대피소의 모습입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향기는좋은꽃이 개화하여 오가는이들을 반겨주네요
고산지대라 산벗꽃이 이제사 꽃을피웁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산죽뿐이고.....
주목나무의 새순
우리 여성산악대장님도 열심히 오르십니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가 남겨놓은 상처들입니다
이름모를풀들이 바위한컨에 일가를이루고 예쁘게 자라고있습니다
한라산에살던 심마니가 산삼을캐다가 잃어버린 녹슨괭이를 어느누가 장난스레 걸어놧네요
고도가높을수록 기온은내려가고 벗꽃은추워서 꽃망울을 터트리지못하고 망설이고있네요ㅠㅠ
오르는길에 절반이넘도록 이렇게돌이깔려있어 자칫 한눈팔다간 발못을 다칠수가있더라구요, 요럴땐 천천히 안전하게지나가야죠
약재로도쓰는 마가목나무가 눈에 많이띄더라구요
이제 1,700m 올라왔네요. 정상 백록담까지는 아직 250m남았구요
한라산의 하늘색 제비꽃
온산이 화산암이라 나무도 뿌리내리기가 쉽지는않은가봅니다
이제 1km 약 40여분남았네요..
길따라 오르시면서 주변풍광을 감상하세요
주목 고사목에서 무슨약에쓰려고 수액을채취하는지아님 방제차원에서 훈증기치료를하는건지 알수가없네요.ㅎ
실로 남해대금산에서보고 오랜만에다시보는 진달래(참꽃)꽃입니다
한라산 자생 앵초꽃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나무데크로 계단을만들어놓아 오르기가 쉽지는않더이다
고비 나물
곰 취
해발 1,800m이니 거의다왔네요
정상못미쳐서는 바람도매섭고 기온도영상10도정도되니 진달래꽃이 이제사피었네요
이꽃이 혹시 석창포가아닐까요?
오르다 잠시뒤돌아보니 저멀리 안개가 밀려올라오네요
위쪽에도 안개에가려 정상쪽이 보이지않네요
날씨가 추워서 곰취들도 바위밑에 옹기종기모여삽니다.ㅎㅎ
희미하게나마 정상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서가시지요^^
이제 조금만더 힘을내면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오를수있겠네요..아이구힘들어.ㅎ
2012년 5월 20일 06:40분에 성판악을 출발하여 10:30분에 한라산 백록담앞에 섰습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이젠 인증샷을 남겨야지요.ㅎ
저쪽엔 넘지말어야할 선을넘은채 낄낄거리며 인증샷찍는 한무리의 인간들도있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산행객들로인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한라산 정상의분화구 백록담입니다
대전에서 여기까지 한라산정상에올라 장엄한 백록담을 보고싶어찾아온나를 신령님이 긍휼이여기시어 안개를걷어주시나봅니다
능선을따라 늘어서있는기암괴석이 내눈길을 사로잡네요 ^^
안개에가려 잘안보이지만 그래도 멋있네요. 절경중에 절경입니다
일순간 바람이일더니 안개가 싹 사라집니다
저~쪽 경사면 암석사이엔 간간이 진달래꽃도 보입니다
이번엔 한라산 한면을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저여자분때문에 작품버렸습니다. 이그! 미워라.
단짝인 나그네와 암행어사님도 인증샷 남기시고...
나그네님은 반바지차림이라 내색은안했어도 엄청추웠을겁니다...ㅎ
뒤따라올라온 그린나래님과 여성산악대장님이함께 기념촬영하고....
뒤이어 몇분이 더합세해서 기념사진 다시찍고...
이번엔 회장님도 오시고 맥가이.코코.마리아. 소나무님이 도착해서 전체기념사진을 다시찍고 너무추워 하산을서둘러봅니다
에고! 회장님 표정이 왜그려유~~~~~
하산하기전 안개가걷힌 한라산정상과 백록담을 다시카메라에담고...
잘있거라 백록담아! 내너를 잊지못해 내년에 다시찾아오마......
이렇게 맑은날 한라산을 구경하는건 행운이라하던데. 우리에게도 이런행운이오다니....
한번더 백록담을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고
4시간걸려 올라온길 내려가는길은 얼마나 걸릴지몰라도 서서히 하산길을 재촉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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