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흥난

레드포드 안 2025. 7. 11. 09:10

대흥난

 

상록광엽수의 숲 속에서 자라는 부생식물이며 높이 10~30c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으로 홍자색을 띠며 2~6개의 꽃이 성글게 달리고,

포는 막질로 길이 5~10mm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거꿀달걀모양으로 길이 2cm, 나비 3~4mm이고 끝이 까락같이 뾰족하다.

꽃잎은 장 타원형으로 꽃받침보다 짧다.

 

입술모양꽃부리는 쐐기모양으로 길이 약 15mm이고 가볍게 뒤로 젖혀지며 중앙 하부가 약간 잘록하고,

2개의 도드라진 능선이 있으며 끝은 잔 물결모양이다.

자웅예합체는 길이 8~10mm이고 잔 돌기가 밀생 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꽃들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숲 속은 너무 메말라 산불이라도 날까 걱정됩니다.

 

금산으로 대흥란을 보러 갔더니

서너 개체가 힘겹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나마도 얼마 전에 찾아가 주변 풀들을 제거하고

나뭇가지를 줏어다가 보호 휀스를 만들어 놨더니 다행히도 꽃이 피었습니다.

 

워낙에 가물어 벌레들도 먹을 게 없는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대흥난의 잎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아침 이슬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대흥난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런지...

 

숲 속 산등성이를 돌고 돌아 찾아보아도 더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비가 내린다면 추후에 꽃대가 더 나올지는 몰라도

현재 상황으로는 꽃 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떼거지로 몰려드는 산모기 때문에 얼른 몇 장 더 담고 하산합니다.

 

 

낙엽 속에서 늦등이가 꼬물거리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낙엽밑에 살며 먹잇감을 노리는 벌레들뿐.

 

하산하며 만난 벌집

하마터면 머리로 들이받아 대형사고 날 뻔했습니다.

 

이렇게 큰 장수말벌은 처음 봅니다

장수말벌은 5cm 넘는 것도 있으며 한 번에 여러 번 공격을 하며,

침을 포함 잎으로도 공격하며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벌입니다.

 

금산 대흥란 자생지에서

7. 10.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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