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망태버섯
나도 잠자리난초를 보러 갔다가 주변에 서식하는 노랑망태버섯을 만나 담아 왔습니다.
버섯의 여왕이라 불리는 노랑망태버섯은 드레스버섯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린 균은 직경 3.5~4㎝로 난형~구형으로 백색~담자갈색이며,
기부에 두터운 근상균사 속(根狀菌絲束)이 있음.
성숙한 자실체는 10~20 ×1.5~3㎝가 된다. 갓은 종형
꼭대기부분은 백색의 정공이 있으며,
표면에 그물망무늬의 융기가 있고, 점액화된 암녹색 기본체가 있어서 악취가 남
자루의 색은 황색~흰색이고 기부에 젤라틴질의 대주머니가 있다.
말뚝버섯과로 7~8월에 활엽수림 낙엽 속에서 자랍니다.
노랑망태가 일부 없어진걸 보니 망태속에 대모송장벌레가 들어있습니다.
대모송장벌레는 죽은 생물을 먹고 분해하는 청소부역활을 하는 딱정벌레입니다.
갓 모양에서 냄새가 나 벌레들을 유인하여 먹이를 제공하고
포자를 퍼트려 번식을 유도합니다.
딱 한촉만 있는 걸 보니 이제야 망태버섯철이 시작인가 봅니다
오늘 뜻하지않은 노랑망태버섯과의 만남으로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 한장을 담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삼십여 분 뒤 다시 그 자리를 찾아오니
노랑드레스는 사라지고 발자국 소리에 놀란 송장벌레가 낙엽 속으로 숨어버리네요.
7. 1.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