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좋은 약초

[스크랩] 해방풍

레드포드 안 2011. 11.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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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서 자라는 해방풍

 
해방풍의 꽃[빌려온 사진]
 
해방풍의뿌리
 
해방풍은 이름 그대로 중풍을 막아주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력이 있는 약초로, 예로부터  바위벼랑에서 소금기를 머금은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것이 단연 약효가 으뜸인 것으로 비밀리에 전해 왔다.
 
해방풍은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바닷가 부근의 모래밭이나 바위 절벽에 붙어서 자란다.
 
겨울철에도 잎이 시들지 않으며 갯방풍 또는 빈방풍이라고도 하며 잎이나 뿌리를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한다.
 
높이 30~40cm쯤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잎은 두 번 세 개로 갈리지며 쪽잎은 타원형이다.
 
전체에서 특이한 향기가 나며 여름철에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피고 가을에 날개가 붙은 타원형의 납작한 열매가 달린다.
 
해방풍을 술로 담가서 먹으면 오래된 중풍을 고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화가 있다.
 
20년쯤 전에 제주도에 살던 어떤 사람이 중풍으로 쓰러져 3년 동안을 사지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했다.
 
사방으로 치료 방법을 찾던 중에 한 이웃 사람이 옛날 의원 노릇을 하던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처방이라면서 한의학에서 보약으로 흔히 쓰는 십전대보탕을 달인 물에 해방풍을 달인 물을 함쳐서 막걸리를 담가 먹으면 효험을 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을 시켜 해방풍을 캐오게 하여 막걸리를 담가서 날마다 취할 만큼 마셨다.
 
과연 해방풍 먹걸리는 마비된 몸을 푸는데 뛰어난 효험이 있어서 몇 달 지나지 않아 중풍이 깨끗하게 나았다.
 
해방풍으로 담근 막걸리는 맛이 기막히게 좋았고 취하도록 마셔도 숙취가 없었으며 해방풍 막걸리를 마시고 나서 다른 술을 마시면 이상하게도 술이 말끔하게 깨는 것이었다.
 
이 막걸리는 중풍 뿐만 아니라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 관절염, 요통, 신경통, 등에도 두루 좋은 효험이 있었다.
 
그후 그는 이웃의 몇몇 중풍 환자와 기침 환자를 이 막걸리로 고쳐 주었다.
 
 
해방풍을 다른 이름으로 북사삼(北沙蔘)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 흔히 쓰는 방풍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해방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방풍은 한의학에서 두통, 중풍, 감기, 뼈마디가 아픈 데, 땀이 나게 하는데 등에 널리 쓰며 해방풍보다 약효가 형편없이 낮다.

전라남도 강진군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 은거하는 민간 의학자 김명식옹은 정신병, 간질, 폐암, 불임증, 관절염, 중풍, 소아마비, 나병 등을 약초를 써서 귀신같이 고치는 숨은 명의다.
 
그는 중풍, 무릎관절염, 나병등을 치료 할 때 반드시 해방풍을 쓴다.
 
그러나 해방풍은 재배하는 곳도 없고 자생하는 곳도 드물어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옛 의학책에 방풍으로 적혀 있는 것은 모두 해방풍을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방풍을 쓰면 별 효과가 없지만 해방풍을 쓰면 틀림없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방풍 뿌리는 폐를 튼튼하게 하는 데 특효가 있다.
 
폐결핵, 폐염 기관지염, 가래, 기침등 모든 호흡기 질병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머리가 아플 때, 구안와사로 얼굴 한쪽이 마비되었을 때 등에도 효과가 좋다.

가을이나 겨울철에 뿌리를 캐서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벗겨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불에 살짝 볶아서 약으로 쓴다.
 
이것을 하루 30그램쯤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폐결핵이나 기관지염에 꾸준히 마시면 틀림없이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안면 신경 마비나 가벼운 중풍도 오래 마시면 반드시 풀린다.
중풍,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 관절염, 요통, 신경통 등에 두루 효험이 있다.
출처 : 한국 자연산 약초
글쓴이 : 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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