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석사의 천년 은행나무와 꽃무릇

레드포드 안 2024. 9.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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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 하였다한다

9. 29.

 

 

3년 전부터 주지스님이

보석사 일주문에서 은행나무까지 절 주변에 100만본의 꽃무릇을 식재하여 만개하였다

 

 

보석사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진악산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조구가 885년(헌강왕11년)에 창건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왕후가 중창하여 원당으로 삼았으며,

1912년부터는 31본산의 하나로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하였다.

 

 

당우로는 대웅전. 진영각. 심검당. 산신각. 응향각. 체실. 요사채가 있다

 

 

법당 내부에는 

석가모니불. 관세움보살. 문수보살의 좌상을 모셨는데,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하며,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워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는 

극치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름드리 전나무와 은행나들이

가로등처럼 서있는 자갈길을 걸으면

좌, 우로 꽃무릇이 만개하여 마치 붉은 주단을 깔아 놓은듯 황홀하다

 

 

 

 

 

 

 

 

 

 

단풍나무 아래로 심겨 꽃을 피운 꽃무릇 군락지

 

 

보석사 입구에 핀 꽃무릇

 

 

나라의 이변이 있을 때는 24시간을 운다는 은행나무,

둘레 11m의 큰 은행나무는

보석사 창건주 조구가 제자 5인과 더불어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뜻에서

둥글게 여섯 그루를 심은 것이 하나로 합해졌다고 전해 온다

매년 은행나무 대신제를 올린다.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65호 지정(1990. 8. 2)

수령 1,100년 추정

 

 

 

 

허리에 소원지 띠를 두른 천년거목

은행나무 주변에는 꽃무릇이 식재되어 붉디붉은 꽃이 활짝 피었다

 

 

보석사 은행나무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나온 아기다람쥐

 

 

 

 

 

 

해탈한 어느 스님의 빛바랜 목탁

 

 

 

 

꽃 속에 가을하나 품었다

 

 

 

 

반영(反影)

 

 

 

 

 

 

 

 

 

 

 

 

 

 

앞으로도 계속 꽃무릇을 식재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산사로 거듭나겠다고 말씀하시는 주지스님을 뒤로하고

갈길 먼 나그네는 일주문을 넘어 긴 귀로에 나선다

 

 

충남 금산의 꽃무릇 최대군락지 보석사에서

24. 9. 29.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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