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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
이명 : 남방잎. 남방다리. 누른대나무.
박쥐나무는 박쥐의 생태나 얼굴모양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약간씩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닮아 있다.
꽃말 : 부귀
박쥐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초여름에 꽃을 피운다
봄에 나오는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진통제나 마취제로 쓰이기도 한다
꽃모양도 독특하여 손가락 두 마디 길이나 됨직한, 가늘고 기다란
연노랑의 꽃잎이 도르르 말려 뒤로 젖혀지면서,
속의 노랑꽃술을 다소곳이 내밀고 있다.
꽃은 잎사귀 위로 솟아오르는 법이 없이 모두 아래를 향해 핀다
대둔산 월성계곡 자생지에서
24. 5. 31.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