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난초. 은대난초.

레드포드 안 2024. 5.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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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난초(銀蘭草)

 

은난초는 전국의 산과 들에 분포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40~60㎝이고, 잎은 길이가 3~8.5㎝, 폭이 1~2.5㎝로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줄기를 감싸며 어긋난다.

줄기는 털이 없으며 곧게 서고 3~6개의 잎이 어긋난다.

꽃은 흰색으로 길이 2~8.5㎝의 원줄기 끝에 길고 가느다란 꽃대에 꽃자루가 없는 3~10개의 작은 꽃이 조밀하게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0.8㎝로 뾰족하고 꽃잎은 넓고 뾰족하다.

입술모양꽃부리는 길이가 꽃받침조각의 약 2/3 정도이며,

아래로 돌출된 부분은 짧고 중앙에 찢어진 잎은 5개의 주름이 있고 타원형이다.

열매는 7~8월경에 길이가 약 2㎝, 지름은 약 0.4㎝의 넓은 원통형으로 달리며 안에는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 있다.

 

 

뻐꾹채를 보려고 자생지인 산소 주변을 살피다가

우연히 발견한 은대난초 두 촉

 

 

숲 속 큰 나무밑 그늘진 곳에서 튼실한 대주로 자라 꽃을 피웠다

 

 

전날 비가 내린 뒤라 꽃잎은 열리지 않았다

 

 

주변을 살펴보니 서너 발자국 뒤에 두어 촉이 눈에 띈다

 

 

은난초

 

더 이상 없기에 숲을 나와 

위쪽 물이 흐르는 계곡을 답사차 들어갔다

잣나무 숲이라 잡풀이 없고

떨어진 솔잎만 깔려있어 푹신하니 습도유지에 좋은 자생지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꽤나 많은 은난초 어린싹대가 눈에 띈다

 

 

개중에는 이제야 꽃을 피운 개체들이 있기에 

조그마한 산등성이를 열심히 오르내리며

카메라에 담는다

 

 

키가 큰 잣나무 숲에는 햇빛도 적당히 들고 바람이 잘 통해 자생지 환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 개체들이 상당히 많다

파묘된 곳에는 잡풀 속에 꽤나 큰 은대난초 세 촉이 꽃대를 달고 서있다

아마도 천적이 없으니 세력 좋게 자란듯하다

 

 

키가 크기에 꽃을 위주로 담았다

 

 

잣나무 숲 속 자생지 모습

 

 

잡풀이 거의 없는 30도 정도의 경사면에 자생하고 있다

 

 

개화하기 전의 은대난초

 

 

은난초

롤 모델로 외톨이 한 촉을 담고 

자생지를 눈여겨본 뒤 잣나무 숲을 나선다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은난초. 은대난초 자생지 금산에서

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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