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유등천변에 심긴 백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궁금해 찾았습니다
11. 18.
영하의 날씨에 내린 눈으로 모든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곱게 피어 해를 쫏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눈 모자를 쓴 채로 모두모두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 아름답던 모습이...
인간의 실수로 인하여 너무 늦게 파종한 덕분에
꽃을 피우자 눈과 한파에 당했습니다
결실도 맺지 못한 채 얼어버린 해바라기꽃
안타깝기만 합니다
십일월의 중순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푸른 청춘인 유등천변 수양버들길에서
23. 11. 18.
레드포드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내린날 3. 노루벌 (0) | 2023.11.21 |
---|---|
대전 현충원 (0) | 2023.11.21 |
첫눈 내린날 1. 동네 한바퀴 (0) | 2023.11.21 |
한밭수목원 서원(西園)을 거닐다 (0) | 2023.11.21 |
장태산 메타숲엔 가을이 오지 않았다 (0) | 2023.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