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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임도에 있는 자주쓴풀이 눈앞에 아른거려
무릎이 시큰거림에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10. 25.
5년전 자전거로
보문산 임도를 따라 라이딩하다가 잠깐 만난 자주쓴풀 꽃
몇 년간은 개체수가 늘어나 좋아라 했더니
태풍에 자생지인 경사면이 유실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2년간은 자주쓴풀을 못 보았는데
작년에 두 개체가 보이더니 올해는 4 개체로 늘었다
하지만 두 개체는 아직 어려 꽃을 피우기엔 힘들 것 같고
꽃대가 튼실한 두 곳에서만 꽃을 활짝 피웠다
같은 가지라도 꽃잎이 4장인 것과 5장인 것이 보인다
꽃색은 연한 자주색이며 가지가 많이 달린다
이제 막 핀 꽃은 암술이 노란색이다
잎은 마주나기 하며 장검과 같이 길며 좁다
예전에 등산하다 만나 꽃이 핀 것으로 한 포기 산채해와 집 화분에 심었더니
꽃이 지고 나선 다시 새싹이 돋아나지 않았다
야생화는 산과 들에서 자라야 잘 자란다는 논리를 깨달았다는...
예쁘게 생긴 벌 한 마리가 찾아와 꿀을 찾는 듯...
주변에 산국이 많아 몇 장 담아 본다
무릎은 아파도 예쁜 야생화를 보면은 기운이 솟는다
그래서 내일은 어디로 갈까나
머릿속에 지도를 그린다
23. 10. 25.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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