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월, 흔들리는 잎새를 보며 최인걸 그 정도는 괜찮은 거다 순리를 따라 살아야지 애처롭게 매달리지 말고 인제 그만 훌훌 떠나시오
그댄 그리하여도 따스한 새봄이 오면 여린 새순으로 다시 오시지 않소?
그러니 매달리지 말고 손 흔들지도 말고 눈인사도 말고 그냥 입 꼭 다물고 가소서
바스러지면 어떠하며 한 줌의 흙이 되어도 이 강산에 보탬이 되면 난 여한이 없겠소이다
흔들리는 그대여 나도 때론 그대처럼 아련히 흔들리오 그런 그대를 보는 내 마음은 곰삭아 문드러지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최인걸 원글보기
메모 :
'사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짙은 그리움에 가을이 저물고 / 이채 (0) | 2011.11.16 |
---|---|
[스크랩] 당신이 있어 참 좋은 하루 / 이채 (0) | 2011.11.15 |
[스크랩] 구절초 사랑 (0) | 2011.11.14 |
[스크랩] 당신이라면 행복하겠습니다 / 이채 (0) | 2011.11.14 |
[스크랩] 가을 타는 여자 / 이영희 (0)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