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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농업기술센터에 해바라기 꽃이 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22. 7. 10.
대전에서 출발하면서 엄청 기대를 하고 폭염을 무릅쓰고 달려갔는데...
해바라기가 심겨 있어야 할 곳은 이렇게 잡초만 무성하고..
씨가 떨어져 자생한 것인지 어쩌다 한 두 곳 밭둑에 몇 포기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나저나 여기까지 시간 낭비, 고유가에 연료 낭비하고 달려온 나는
본전이라도 뽑을 량으로 마구 카메라를 눌러 댑니다
35도가 육박하는 더위에 그늘도 없고 바람도 없는 날
근처에 있는 해바라기란 해바라기는 모두 찾아다니며 마이산 앞에 세워 봅니다
어쩌다 가뭄에 자라나 키가 작은 해바라기는 풀밭에 엎드려 눈을 맞춰 줍니다
이곳에 오면 다양한 색상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올여름은 아닌 듯하네요
피는 꽃, 지는꽃, 노란색, 자색, 그 모든 걸 한곳에서 보았던 곳인데...
올 가을엔 기대해도 될까요
아렿게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을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꽃을 찾아봅니다
쌍 돌탑에 소원을 빌어 봅니다
가을엔 제발 헛걸음하지 않게 해 달라고...
노란색 해바라기는 한창 미모를 자랑 중입니다
꽃이 없으니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하늘도 심술이 났는지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듯 잔뜩 흐렸네요
발길 돌려 마이산 탑사로 가는 길에 길가에 핀 풍접초를 담는다
흠뻑 젖은 등허리에는 쉴 새 없이 육수가 흘러내린다
22. 7. 10.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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