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연분홍 철쭉꽃/야생화 탐방 산행 1.

레드포드 안 2022. 5. 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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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에서 해가 뜨고

덕유산에서 해가 진다

덕유산의 연분홍 철쭉과 오월의 야생화가 보고 싶어 배낭을 꾸려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으로 향한다

22. 5. 29. 09:00~13:30

설천봉에서 곤돌라에서 내려 첫 번째로 찾아본 야생화 '감자란'

 

개체수는 많지 않아도 작년보다 더 꽃대가 많이 올라와 활짝 꽃을 피웠다

 

향적봉 오르는길 양쪽으로 보라색 벌깨덩굴이 나를 반긴다

 

애기나리도 간간이 눈에 띈다

 

개인 소견이지만 덕유산의 연분홍 철쭉꽃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해마다 개체수가 감소하는 듯

예전보다 꽃을 보기가 어렵다

 

삿갓나물

 

향적봉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풍경

 

풀솜대

 

저 멀리 무룡산과 남덕유, 서봉이 조망되고

 

향적봉에 핀 연분홍 철쭉꽃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곤돌라 탑승장 뒤로 적상산이 보인다

 

향적봉 대피소와 중봉

 

대피소 내려가는 길에 핀 연분홍 철쭉꽃

현재 90% 개화

 

 

 

향적봉 대피소 뒤에 활짝 핀 연분홍 철쭉

 

왼쪽이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철쭉꽃

 

중봉 가는 길에

 

 

 

붉은 병꽃은 시들어 가고

 

모표장 주변에서 만난 금강 애기나리(금강 죽대 아재비) 군락지에서

 

일명 '깨순이'

 

 

이곳에 자생하는 금강 애기나리는 유난히도 검붉은 색의 무늬가 짙다

 

이제 피기 시작하는 '쥐손이풀'

 

 

예전 같으면 엄청 화려해야 할 철쭉 군락지인데

이제는 그나마도 무지한 진사들에 의해 짖밟혀서 겨우 살아 남아 몇 송이 꽃을 피웠다

 

고사목 포토죤에서 한 장 담고 중봉으로...

 

연분홍 철쭉꽃으로 화려하게 수를 놓았던 중봉 아고산대는 이제는 녹음만 짙어질 뿐

연분홍색은 찾아볼 수가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나마 등록 옆에 한그루가 만개하여 담을 수 있었다

 

중봉 근처의 철쭉도 거의 꽃이 없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중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백암봉 가는 길이 온통 연분홍색으로 물들었는데 

이젠 그 옛날의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저 멀리 기백산 뒤로 지리산의 천왕봉만 조망된다

 

간간이 눈에 띄는 연분홍 철쭉

 

일출 포인트에서 본 철쭉꽃

 

 

중봉 길에 만난 외로운 나무 한그루

 

중봉의 연분홍 철쭉

 

산행 중에 만난 국립공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 눈이 적게 내려 동사 및 수분 부족으로 철쭉 및 진달래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원인이라네요

씁쓸한 마음을 안고 백암봉으로~

22. 5. 29.

레드포드

 

ps.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