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에서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블루로드 해파랑길 로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2017. 2. 26(일). 11:40 ~ 16:00
날씨 : 맑음후 오후 흐리고 비약간. 기온 8℃. 강한바람.
대전 산들산악회 회원 75명
시산제 : 영덕읍 창포리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단지 월월이청청 공원
트래킹코스 : 풍력발전단지-대탄리 해맞이공원-대탄리해수욕장-오보해수욕장
-노물리해변-풍차마을펜션-석동방파제-축산면 경정3리
-경정1리 마을앞 포구까지.
월월이 청청(月月이 淸淸) 공원 상징물
시산제 제물
회장님의 헌주
시산제 풍경
시산제 후 단체 기념사진
레드포드
풍력 발전단지에서 부터 트래킹 시작
영덕 신재생 에너지 풍력발전단지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이동중
반사경을 보고 셀카중
바닷가에 있는 해맞이 공원
블루로드 해파랑길 입구
뒤로 바닷길 끝이 트레킹 종점인 축산항 못미쳐 경정리 해변
현재시간은 12:40분
오른쪽으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걷는 해파랑길은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좌측에 대탄리 해수욕장이 보인다
이따금씩 밀려오는 높은 파도가 바위섬에 부딪쳐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대탄리 방파제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쉬어간다
이쁜 언냐가 준비 해 오신 갑오징어 초장 무침과
족발과 샐러드 무침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출발~~
방파제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에
나도 모르게 흥이나 바위섬 노래 한소절을 흥얼거려 본다
거시기 장승을 어루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데...
따스한 봄 볕을 등에다 지고
도란 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푸른 대게의길 한고개를 넘어가는 언냐들
카메라만 보면 빨리 찍으라고 성화를 부려
이쁘게 한장 담았다
동해바다 고래 낚시꾼
혹여! 인어라도 걸린듯한 포즈인데??...
강태공들의 바램을 철썩이는 파도는 알랑가 몰러~~
아직은 쌀쌀한 기온이라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차게 만 느껴진다
멋진 포스로 동해 바다를 담으려는 셀카 매니아
보기에도 시원스러운 파도를 또 한번 담아간다
포구에 쌓은벽이 마치 공연장의 객석처럼 보인다는
멋진 포스를 자랑 하시는 산악회 인기 작가분
파랗던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파도는 높아가고
해안가로는 길이 없어 모텔을 돌아 좌측 차도로 올라선다
작은 파도를 헤치며 낚시를 마치고 포구로 귀항하는 낚시배
은빛 모래가 고운 오보리 해수욕장을 지나고
작고 아담한 노물리 포구와 빨강 등대
파란 바다와 잘 어울리는 노물리의 마스코트 빨강 등대
노물리 포구
동해 의 갈매기
갈매기와 가로등
해신당(海神堂) ?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영덕 블루로드
해파랑길 이정표
바닷가라면 비린내 풍겨오는 이런 그림 하나쯤은 있어야지요
도보 여행자를 위한 블루로드 B코스 안내도
노물리를 지나 석리로 가는길
다시 이어지는 바닷가 해파랑 소나무길
두 바위 사이로 축산항이 조망되고
내 올때를 눈 빠지게 기다리셨다네요.
한장 박아 달라꼬.ㅎㅎ
오르락, 내리락 갯바위길을 이어 갑니다
해녀상이 있는 포토죤에서 또 한번 박아 드리공...
자기는 안 찍어준다고 삐치신분,
멀리서나마 땡겨서 한장 찍어 드렸습니다.
찍사 노릇하기도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월매나 월매나 밤,낮 구분없이 보듬어 안고 매만져 주었으면
모난돌이
동그란 몽돌로 변했을까요?
일행보다 조금 빠르게 걸었더니 석동 방파제에 도착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은 멀고 머네요
해안가로 길게 이어지는 해파랑길,
동해 바다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그 옛날 동해 바다로 고래 잡으러 떠난 송00 가수를 기다려 봅니다
한참을 더 가니 해안 초소길 쉼터가 나타납니다
충~성!. 근무중 이상~~~~~무
출렁이는 파도 너머로 경정3리가 보입니다
경정3리 성황당?
마치 물개 한마리가 나뭇가지를 물고 있는듯...
푹푹 빠지는 모래밭을 걸었더니 종아리가 아파 옵니다
발바닥에 선 불이 나고요
드디어 오늘의 트래킹 종점인 경정1리가 보입니다
경정리 포구로 들어 오는 어선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쉼니다
수평선과 하늘이 맞닿은 곳은 점점 더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비 소식을 들었는지 어선은 부리나케 포구로 돌아옵니다
해일에 밑이 쓸려나간 건물은 허공에 떠있어
마치 공중 부양한듯 위험 천만입니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경정리 등대를 바라보며
오늘의 트래킹 여행을 마치려 합니다
잠시라도 짬을 내어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되어보고 싶지만
세속에 매인몸 아니갈수 없기에
출출한 뱃속에 시원한 막걸리 라도 한사발 공양 해야겠기에
회원들이 기다리는 뒤풀이 장소로 발길을 돌립니다
2017. 2. 26.
영덕 축산면 경정리 포구에서
레드포드.
'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17년 정유년 (0) | 2018.01.02 |
---|---|
첫눈 내리던날의 소경(小景) (0) | 2017.12.06 |
겨울이 남기고 간 눈물 한방울 (0) | 2017.02.19 |
일요일 산행중에 만난 복수초꽃 (0) | 2017.02.13 |
봄은 왔으나 "얼음새꽃"은 피지 않았다 (0) | 2017.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