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은 꽃이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겪은 매화라야 그 향기가 짙다고 했다
한겨울을 이겨낸 생명들이 인고의 시간을 거쳐 꽃을 피우는 모습은 경이 그 자체다
얼어붙은 대지와 나뭇가지를 헤치고 피어나는 봄꽃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생기를 되찾도록 해주는 활력소다
그래서 봄의 전령사로 대표적인 노란색의 꽃 "복수초" 꽃을 찾아 자생지로 찾아든다
산골짜기로 찾아드는 봄 햇살은 늦게사 서서히 내려앉기에
오전 10시가 지나야 노오란 꽃망울을 열어 따스한 햇살을 맞는다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하여 측 금잔화 라고도 불리며,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 눈속에 피는 연꽃 같다하여 설연화 라고도 불린다
복수초꽃은 이른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동시에 꽃잎을 점차 펼치며
11시부터는 활짝 피어나 오후3시가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린다
복수초 꽃의 꽃말은 "슬픈 추억과 영원한 행복" 이다
낙엽속에 묻혀 겨울잠을 자던 도토리 한알이
용케도 산돼지를 피해 싹을 틔우려 언땅에 뿌리를 내린다
낙엽속에 묻힌 도토리를 찾는 산돼지의 횡포로
자생지가 많이 훼손되어, 작년과 같은 많은 개체수는 볼수없었으나,
다행이도 몇포기가 꽃을 피워 봄 꽃소식을 전합니다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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