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스크랩] 술래잡기 내 사랑 레드포드 안 2012. 5. 15. 16:38 술래잡기 내 사랑 / 雪花 박현희 나는 술래 당신은 내 마음 훔쳐간 예쁜 도둑 보일 듯 말듯 잡힐 듯 말듯 보이는가 싶으면 숨어버리고 잡히는가 싶으면 다시 달아나버리는 내 사랑은 술래잡기 사랑이랍니다. 내 사랑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 참으로 많은가 봅니다. 날 사랑하는 마음을 혹여 들킬세라 꽃잎 속에 몸을 감춘 작은 벌 나비처럼 꼭꼭 숨은 채 도무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군요. 하지만 어쩌지요.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애가 타는 나는 술래잡기 사랑은 이젠 그만 하고 싶은데 내 사랑은 언제까지나 술래잡기 사랑만 하자네요.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 예쁜 내 사랑은 전혀 모르나 봐요.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