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버섯
망태버섯
어린 버섯의 알은 지름이 3-5㎝로 백색이고 문지르면 연한 적자색으로 된다.
알에서 자루가 나오면 위에 있는 종모양의 균모 내부에서 흰 그물모양의 레이스와 비슷한 그물망토를 편다.
그물망토의 자락을 넓게 펴지면 지름이 10㎝이상이고 길이는 10㎝정도 된다.
자루의 길이는 15-18㎝이고 굵기는 2-3cm로 표면은 백색이고 매끄럽지 않다.
꼭대기는 백색의 섬세한 그물눈 꼴이며 여기에 올리브색의 점액성물질이 덮여 있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포자의 크기는 3.5-4.5×1.5-2㎛이고 타원형이다.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부르는 화려한 버섯으로 중국에서는 죽손이라 하여 고급 요리에 쓰인다.
발생은 여름부터 가을까지이며 주로 대나무밭 때로는 잡목림 등의 땅에 단생 또는 상생 한다.
점액성 물질에 포자가 있어서 파리 같은 곤충 등의 몸에 붙어서 포자를 퍼뜨리는데 이용된다.
분포지역은 한국에서는 대나무 밭이 많은 담양에서 주로 자생하며
그 밖에도 대나무 밭이 있는 곳에서는 흔히 발견된다.
담양 이외에 경주, 고창, 삼례의 대나무밭,
내장산 등에 자생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지역에 분포한다.
논산 양촌 김종범 사진문화관 대나무숲에서 담았습니다.
대나무숲 작은 교회
망태버섯 균모(알)
대나무숲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망태버섯 알
마치 구렁이 알처럼 생겼다.
망태버섯의 순백색 드레스가 탄생하는 순간
상부에는 포자가 있으며 젤라틴과 같은 물질이 덮여있어 냄새가 난다
머리가 무거운 것은 옆으로 쓰러져 비스듬히 누운 채로 나온다
대나무숲은 어둡고 습도가 높아 버섯이 자라기에는 좋은 환경이나
모기. 작은 파리등이 서식을 해 사진 찍기에는 최악의 장소이다.
이곳, 저곳에서 하얀 드레스를 활짝 펼친 망태버섯들이 많이 보이고
개중에는 벌써 쓰러진 것들도 대다수다.
제일 핫한 장소에 있는 국민모델을 대상으로 여러 장 담아본다.
작지 않은 대나무숲을 숲모기에 물려가며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열심히 담는다.
대나무 뿌리
흡혈귀처럼 달려드는 모기떼에 얼굴부터 종아리까지 상처만 남기고
대나무숲을 탈출해 사진문화관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출사를 마무리한다.
7. 3.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