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

레드포드 안 2025. 6. 1. 17:49

박쥐나무

중부지방 이남의 숲 속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떨기나무 또는 작은 키나무다.

세계적으로는 동아시아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3-6m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모양 또는 오각형, 위쪽이 3 또는 5갈래로 갈라지고,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1-4개씩 피며, 아래를 향하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자루에 마디가 있다.

꽃받침은 둥근 고리 모양, 4-10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잎은 6장, 선형, 뒤로 말린다.

수술은 12개, 길이 3cm쯤이다.

암술은 한 개다.

열매는 핵과이며, 타원형, 검은빛이 도는 푸른색이다.

약용으로 쓰인다.

 

옛날 여인네들이 한복저고리 옷고름에 달았던 노리개를 닮았다.

 

가까운 자생지를 찾아갔더니 10여그루가 이제야 개화 중이다

 

고대기로 머리를 말아 올린 듯

또르르 말린 하얀 꽃잎도 귀엽지만 노란색 수술이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

 

 

 

 

 

 

큰 벌 한 마리가 양쪽 다리에 꽃가루를 잔뜩 매달고 꿀샘을 찾고 있다.

 

핀 꽃보다는 안 핀 꽃봉오리가 더 많다

 

 

 

 

 

집에서 멀지 않기에 야생화를 보고 싶을 때 자주 찾는 곳이다.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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