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옥잠난초

레드포드 안 2024. 6. 3. 20:54

옥잠난초

 

 

대둔산으로 옥잠난초를 보러 갔더니 아직 이르더라

 

 

개체수도 많이 없고 소나무 숲 속이라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필듯하다

 

 

소득없이 집으로 돌아와

화분에 심긴 우리 집표 옥잠난초를 담아 본다

 

 

연녹색의 투명한 꽃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방 씽크대위에 올려놓고 오후 측광에 담는다

 

 

꽃 접사

 

 

저녁 일몰에 맞춰 황혼빛에 담았다

 

 

다소 어둡게 찍어보고

 

 

조리개를 열어서 찍어보고

 

 

나홀로 주방 싱크대 앞에서 원맨쇼를 한다

 

 

 

 

한창 꽃피우기에 바쁜 옥잠난초에겐 미안한 짓임을 뻔히 알면서도...

24. 6. 3.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