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생화 "깽깽이풀" 과 "현호색"
레드포드 안
2021. 4. 1. 15:59
작년 봄에 달래 캐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야생 깽깽이 풀꽃
깽깽이풀의 유래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깽깽이풀
꽃말 :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조 황련. 선 황련이라 불리기도 한다
매자나무과 깽깽이 풀 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구 상에 딱 2종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식물 27호다
잎은 물에 젖지 않는다
꽃밭에서
조선 세종 때 유생 최환경의 시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노래 가사 가운데 고운빛을 가진 식물이 바로 깽깽이풀이다
야산 계곡 도랑가에 자리한 지 꽤 오래된 듯 대주로 자라 꽃대를 올렸다
태풍과 홍수에도 끄떡없이 그 자리를 고수하며 튼실하게 자랐다
주변에 크고 작은 돌들이 밭둑에 쌓여있어 홍수에도 끄떡없이 버틴듯하다
주변에 돌에 덮인 이끼들은 습기를 유지해줘 가뭄에도 잘 견딘듯하다
아무쪼록 잘 번성해서 매년 찾아올 나에게 아름다운 보라색의 예쁜 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깽깽이를 만나고 돌아내려오던 길에 만난 길마 가지 꽃
늦게 핀 꽃이라 그런지 더욱 예쁘고 사랑스럽다
골짜기 입구 북사면에 자생하고 있는 현호색
꽃의 크기와 잎의 모양, 그리고 색깔이 다르기에 몇 장 담아 왔다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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