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핀 연꽃이라 불리는 설연화(복수초) 탐방
새벽에 눈이 조금 내린 대전지역은 아침 기온이 -7℃ 까지 떨어졌기에
눈속에서 핀 복수초꽃을 볼수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가까운 자생지로 달려갑니다
2~3㎝ 쌓인 눈은 따듯한 햇살에 녹아내립니다
눈이 녹기전에 찍으려고 서둘러 봅니다
11:40분이 넘어가니 하나,둘 꽃이 핍니다
활짝 핀채로 눈을 맞은 설연화는 아직도 꿈속에서 비몽사몽입니다
따듯한 햇살에 눈녹은 물로 세수를 할 참인가 봅니다
꽃속에 눈이 한가득입니다
눈속에 피는 연꽃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습니다
30여평되는 자생지는 활엽수밑 따듯한 양지라서 다른곳 보다
조금 일찍 개화를 합니다
서서히 눈이 녹아 내립니다
세송이 모두 얼굴 가득 눈으로 덮여 있네요
황금술잔을 닮은 복수초. 설연화. 눈새기꽃.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은 다음주 초에는 모든 꽃들이 활짝 피리라 봅니다
어서 눈이 녹아 어여쁜 노랑이의 얼굴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한파를 막아주는 바위앞에서 자란 세형제는 오손도손 머리를 맞대고 모여앉아
어여쁜 황금색의 꽃을 피웠습니다
입춘한파가 어서 빨리 물러가기를 바래봅니다
2020. 2. 5.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