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甲寺)가는 길에
부처님 오신날을 이틀 앞 두고 갑사 가는길 오리숲길의 봄 풍경이 보고 싶어
살짜쿵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반포면 불장골 저수지에 잠시 들려 이 사진을 한장 담고
갑사로 갑니다
갑사 매표소 입구 황매화 마을
죽단화(겹황매화)
황매화 마을에 사랑나무(연리목)
황매화 포토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탐방객은 달랑 나 혼자뿐
녹음이 우거진 갑사 오리숲(2km)길로 들어선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계곡의 아침을 깨우는 물소리만이
산사를 찾은 이방객을 맞는다
고목나무 숲사이로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
갑사 오리숲길은 아직도 봄이 남아 있었다
사천왕문으로 가는길
작은 가지에 둥지를 튼 꾀꼬리 한쌍이 숲속에 적막함을 깨운다
매년 봄이면 한번씩 찾아오는 갑사 오리숲길
올해는 다소 늦게 찾아왔지만 나를 기다렸다는듯 고목도 이제서야
연초록의 잎을 내민다
불교 신자는 아닌데도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절로 숙연해지는걸 왜일까
오던길 뒤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새소리만 들려오는 갑사 오리숲길
계룡갑사
범종루
부처님 오신날 행사용 연등이 빼곡히 달려있다
갑사 대웅전
연등과 그림자
금낭화가 곱게 피어있는 대웅전옆 화단에서
목단과 연등
해당화
해당화와 불이문
스님의 아침 예불시간
낭랑한 스님의 불경 읽는 소리에 삼라만상이 다 조용하고
대웅전 기둥에 쓴 글씨를 알기쉽게 해석해 놓은글
대웅전 주련
셀카놀이
관음전에서의 예불
유형문화재 제50호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긴꼬리제비나비의 사랑 놀음
불같은 사랑 뒤에 남긴것은...
갑사의 옛 종각
윤장대
계룡산 문필봉과 매발톱꽃
절집을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가는길
연초록의 나뭇잎은 아직 봄을 보내기가 싫은듯...
산새가 따먹기에 하나 따서 들고 보니 열매 생김새가 하트 모양이다
나무와 그림자 놀이
숲을 보며 내려오다 하마터면 밟을 뻔한 독사 한마리
갑사 오리숲길에는 독사가 자주 나타난다니 항상 발밑을 조심하란다...
관리소 직원분 말씀
야생식물원에서 만난 노랑매발톱꽃
초록색 보다 연두연두색이 더 예쁜고 아름다운길,
갑사 오리숲길
오늘도 그 길에서 해바라기를 한다
2019. 5. 10.
레드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