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송년 산행 충남 보령 오서산(791m)
2015년도 송년산행을 충남 보령 오서산으로 다녀왔습니다
215. 12. 20. 10:00 ~ 13:00
날 씨 : 흐림. 미세먼지. 기 온 : 0 ~ 7℃
산행코스 : 상담주차장 -정암사-오서산 전망대-정상-중계소-월정사-오서산자연휴양림
오서산(791m)은
보령시를 비롯하여 홍성군, 청양군에 걸쳐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물이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정상에서 보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그리고 황홀하고 장엄한 서해 낙조를 조망할수 있는 곳이다
상담마을 회관 벽에 그려진 등산 안내도
허수아비가 있는 녹색 관광센터
좀더 쉬운 등산코스 안내
상담 마을에서 본 오서산(791m)
가을 장미가 피어있는 마을 안길을 지나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길
이번 산행에는 5살 꼬마 아이도 산행길에 동참했습니다
쉰질 바위와 정암사 갈림길
정암사에서 두팀으로 갈려 A팀은 계단길로 B팀은 산신각 뒤로 올라갑니다
정암사 산신각 뒤로 오르는 코스는 능선까지 거리가 짧고
계단이 없는 흙길이지만 급 경사 지역이라 체력 소모가 많습니다
며칠전 내린눈이 녹지않아 급경사 산행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눈길을 미끄러지며 헉헉대고 오르기를 30여분, 어느새 능선이 보이네요
능선에 올라보니 미세 먼지와 박무로 조망이 좋지 않고
이런 계단을 몇개 더 올라야 오서정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바위 위에서 땀도 식힐겸 잠시 쉬어갑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억새밭 능선길
줌으로 당겨본 전망대와 억새밭
일찍 출발하신 다른 팀들은 벌써 홍성군 표지석에 도착하셨네요
저기 보이는 능선은 급경사 지역인 자라바위 코스입니다
5살짜리 꼬마 산행객도 도착하여 인증샷을 찍고있습니다
잠시 쉬었으니 정상을 향해 다시 힘차게 출발합니다
유독 계단이 많이 설치된 오서산 정암사 코스
백설로 하얗게 분단장을 하고 우리를 맞는 오서산
몇번째 인지도 모르고 오르는 계단길
저끝이 잠시 쉬었던 전망대입니다
중담마을(자라바위) 갈림길
자라 바위에서 오르는 산행코스
낮기온이 오르니 바닥에 눈이 녹기 시작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억새밭과 오서정 전망대
와우! 드디어 오서정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올라와 계시네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 식사 준비를 하십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바람이 없고 춥지않아
정상에서 식사 하기에 알맞은 기온입니다
"오서정 전망대"
본래 오서정이란 정자가 있던 자리이나
2010년 9월 서해안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하여 파손 된것을 철거하고
많은 산행객들이 쉴수있는 전망대로 조성 하였다 한다
오서산 북쪽 능선
내원사 계곡과 광성리 마을
정암사에서 오르는 능선코스
날씨가 좋왔다면 저멀리로 서해 안면도와 원산도가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희미하게 성연 저수지만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샌드위치와 따끈한 커피로 점심을 해결하고
앞에 보이는 표지석으로 이동합니다
가다가 뒤 돌아보니 아직도 많은 분들이 식사중입니다
표지석 인증샷을 찍으려고 여러사람이 대기중이라 뒷면만 담아 갑니다
(홍성군에서 설치한 표지석)
저멀리 보이는 오서산 남쪽 정상을 향해 눈덮인 억새 능선길을 걸어갑니다
좌측에는 아직도 많은 산행객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네요
평탄했던 억새밭 길은 끝나고 눈길의 미끄러운 오르막 구간입니다
잡목이 우거진 오솔길을 미끄러워 조심조심
저멀리 정상석이 있는곳이 오서산의 정상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눈덮인 오르막길은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공덕고개 삼거리에 도착. 오서산 국립 휴양림까지는 2.4km 남았네요
공덕고개에서 바라본 오서정 전망대 풍경
꼬불꼬불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내원사를 만날수 있습니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길은 눈이 녹아 질퍽거립니다
드디어 오서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니 아득하게 멀어 보입니다
오서산 정상석(790.7m)
정상을 찍고 통신탑 좌측, 오서산 국립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저 아래쪽이 청양군 방향입니다
하산길은 양지쪽이라 눈이 녹아 엄청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하산하다보니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 종아리가 뻐근합니다
30여분을 눈덮인 하산길에서 고생한 끝에 월정사에 도착,
시원한 약수 한 모금으로 갈증을 달래봅니다
작고 아담한 절의 소소한 풍경들을 이것 저것 담아 봅니다
스님들의 겨울나기 간식 거리인 곳감
작은 연못의 반영도 담아보고
눈이 녹아 흘러 내리는 작은 폭포도 담아 갑니다
13:00시에 산행을 종료하고
가까운곳에 마을회관을 빌려 산악회 전체 송년산행 뒤풀이가 열렸습니다
2015년 한해 안전산행에 감사를 표하며
2016년 산행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날수있기를 기원 하였습니다
을미년 (청 양띠해)의 마지막 산행후기를 마침니다
2016년 丙申년(원숭이해)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건강하세요^^
2015. 12. 28.
레드포드